[5월 6일] 히브리서 7:1-14


길잡이
어제 본문은 예수님께서 “멜기세덱의 계통을 따라 영원히 대제사장”이 되셨다(히 6:20)는 구절로 마쳤습니다. 오늘 본문은 살렘 왕 멜기세덱과 아브라함이 만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창 14:17-20 참조). 아브라함은 자신이 소유한 전 재산의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주었는데, 이는 아브라함이 멜기세덱을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으로 존경하는 것을 보여 줍니다.

새길말씀(히브리서 7:2)
아브라함은 모든 것의 십분의 일을 그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첫째로, 멜기세덱이란 이름은 정의의 왕이라는 뜻이요, 다음으로, 그는 또한 살렘 왕인데, 그것은 평화의 왕이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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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기세덱
1   이 멜기세덱은 살렘 왕이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습니다. 그는 아브라함이 여러 왕을 무찌르고 돌아올 때에, 그를 만나서 축복해 주었습니다.
2   아브라함은 모든 것의 십분의 일을 그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첫째로, 멜기세덱이란 이름은 정의의 왕이라는 뜻이요, 다음으로, 그는 또한 살렘 왕인데, 그것은 평화의 왕이라는 뜻입니다.
3   그에게는 아버지도 없고, 어머니도 없고, 족보도 없고, 생애의 시작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아들과 같아서, 언제까지나 제사장으로 계신 분입니다.
4   멜기세덱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생각해 보십시오. 족장인 아브라함까지도 가장 좋은 전리품의 십분의 일을 그에게 바쳤습니다.
5   레위 자손 가운데서 제사장 직분을 맡는 사람들은, 자기네 동족인 이스라엘 백성에게서, 비록 그 백성도 아브라함의 자손이지만, 율법을 따라 십분의 일을 받아들이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6   그러나 멜기세덱은 그들의 족보에 들지도 않았지만, 아브라함에게서 십분의 일을 받았고,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그 사람을 축복해 주었습니다.
7   두말할 것 없이, 축복은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서 받는 법입니다.
8   한 편에서는 죽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십분의 일을 받고, 다른 한 편에서는 살아 계시다고 입증되시는 분이 그것을 받습니다.
9   말하자면, 십분의 일을 받는 레위까지도 아브라함을 통해서 십분의 일을 바친 셈이 됩니다.
10   멜기세덱이 아브라함을 만났을 때에는, 레위는 아직 자기 조상 아브라함의 허리 속에 있었으니 말입니다.
11   그런데 이 레위 계통의 제사직과 관련하여, 이스라엘 백성은 율법으로 지령을 받기는 하였습니다. 그러나 만일 그 제사직으로 완전한 것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면, 아론의 계통이 아닌 멜기세덱의 계통을 따른 다른 제사장이 생겨날 필요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12   제사직분에 변화가 생기면, 율법에도 반드시 변화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13   이런 말이 가리키는 분은 레위 지파가 아닌 다른 지파에 속한 분입니다. 그 지파에 속한 사람으로서는 아무도 제단에 종사한 적이 없습니다.
14   우리 주님께서는 유다 지파에서 나신 것이 명백합니다. 그런데 모세는 제사장들에 관하여 말할 때에, 이 지파와 관련해서는 말한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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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모세의 율법에 따르면, 이스라엘 백성은 자신이 소유한 것의 십분의 일을 하나님께 드려야 했고, 이 헌물은 제사장들에게 주어졌습니다(민 18:21-32). 소득의 10%를 바치는 헌금을 십일조라고 합니다. 오늘날도 십일조는 신앙 공동체에 필요한 제도인가요? 여러분의 신앙 공동체에서는 십일조가 장려되나요? (이 주제에 관한 성경 구절로는 말 3:8-12; 고전 16:2 등이 있습니다.)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주님께서는 거룩하시며 자비하십니다. 베풀어 주시는 복과 주님의 신실하심으로 인해 감사드립니다. 저의 마음과 눈을 열어 주시어 이웃들의 필요를 보게 하시고, 그들과 주님의 사랑과 복을 나누게 하소서. 아멘.

중보기도
교회의 재정 운영 책임을 맡은 이들이 지혜롭게 책임을 감당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