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0일] 누가복음 23:50-56
길잡이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예수님의 시신을 내어 달라 청하고 허락을 받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시신을 십자가에서 내려 삼베로 싸고 새로 판 무덤에 안치합니다. 갈릴리에서부터 예수님을 따라왔던 여인들은 그 무덤을 확인하고는 돌아가서 시신에 바를 향료와 향유를 준비합니다.
------------------------------
무덤에 묻히시다(마 27:57-61; 막 15:42-47; 요 19:38-42)
50 요셉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공의회 의원이고, 착하고 의로운 사람이었다.
51 -이 사람은 의회의 결정과 처사에 찬성하지 않았다.- 그는 유대 사람의 고을 아리마대 출신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사람이었다.
52 이 사람이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신을 내어 달라고 청하였다.
53 그는 시신을 십자가에서 내려서, 삼베로 싼 다음에, 바위를 파서 만든 무덤에다가 모셨다. 그 무덤은 아직 아무도 묻힌 적이 없는 것이었다.
54 그 날은 준비일이고, 안식일이 시작될 무렵이었다.
55 갈릴리에서부터 예수를 따라다닌 여자들이 뒤따라가서, 그 무덤을 보고, 또 그의 시신이 어떻게 안장되었는지를 살펴보았다.
56 그리고 그들은 집에 돌아가서, 향료와 향유를 마련하였다.
예수의 부활(마 28:1-10; 막 16:1-8; 요 20:1-10)
여인들은 계명대로 안식일에 쉬었다.
------------------------------
새길말씀(누가복음 23:50)
"요셉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공의회 의원이고, 착하고 의로운 사람이었다."
묵상
요셉은 예루살렘 북서쪽으로 약 30킬로미터 떨어진, 에브라임이라는 구릉지대의 한 작은 마을 출신입니다. 유대 공의회의 존경받는 의원이었던 그가 예수님의 장례를 도우려 했던 일은 그의 명예에 해가 될 수도 있는 위험을 감수한 일이었습니다. 요셉은 어떻게 예수님의 시신을 내어 달라고 청할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일까요? 여러분으로 하여금 신념을 위해 용기를 낼 수 있게 해 주는 것은 무엇인가요?
기도
은혜의 주님, 주님께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을 모든 사람과 나누시기 위해 기꺼이 십자가에서 죽음을 맞으셨습니다. 제게 믿음으로 살아 낼 수 있는 용기를 주시고, 주님의 평화와 정의를 위해 일할 수 있게 인도해 주소서. 아멘.
중보기도
용기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 출처: 대한성서공회 매일성경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