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목장을 소개해 주세요.

2025. 04. 27.
  

요즘 들어 각 목장이 조금씩 활성화되어 가는 것이 느껴집니다. 예수님 안에서 관계의 깊이가 더해지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는 모습을 볼 때마다, 우리 목장들이 비록 느리지만 아름답게 자라가고 있다는 생각에 참 기쁘고 뿌듯합니다. 날이 갈수록 사랑이 깊어지는 목장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 멋진 목장들을 VIP와 새로 오신 분들에게 더 잘 소개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교회는 언제나 VIP 입장에서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하니까요. 앞으로 함께 살아갈 목장을 소개하는 것이라면 더욱 그래야 할 것입니다.

작년에 다녀온 휴스턴서울교회가 생각납니다. 교회 곳곳에 작은 목장 소개판들이 붙어 있었는데, 목장마다 크기도 분위기도 달라서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목장 식구들의 사진뿐 아니라, 협력 선교사님들의 사진과 선교지 소개까지 함께 담겨 있었다는 점입니다. 목장의 존재 이유를 잊지 않으려는 그 마음이 느껴져, ‘역시 가정교회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도 목장 소개판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사랑하는 목장 식구들의 보기만 해도 미소 짓게 하는 사진들로 이곳저곳을 꾸미고, 우리 목장이 어떤 꿈을 꾸고 있는지 센스 있게 적어봅시다. 그리고 늘 마음에 품고 있는 선교지 이야기도 함께 담아 보면 좋겠습니다.

가정교회의 목장은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사랑의 공동체이며, 영적인 가정입니다. 처음 오신 분들도 마음의 빗장을 풀고, 기대와 설렘으로 다가올 수 있도록, 따뜻하게 환영하는 소개판을 만들어봅시다. 우리 화목한교회의 모든 성도님들이 목장을 중심으로 즐겁고 행복한 신앙생활을 이어가시길 소망합니다.

신윤철 목사
pastor@peaceful.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