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공부를 하더라도 잘못된 공부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소셜 미디어에서 얻은 정보, 평소에 좋아하는 유튜버의 영상, 내 또래 친구들로부터 연애와 결혼을 배웁니다. 성경이라는 진리 안에서 연애와 결혼을 배우면 행복을 누릴 수 있지만, 막상 그것을 강조하는 사람은 우리 주변에 많지 않은 듯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결혼을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결혼식'이라는 한순간에 지나치게 집착하곤 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결혼의 가치는 그 순간이 아닌, 그 이후의 결혼 생활에서 드러납니다. 저는 2006년 교회를 개척하고 성도들의 결혼을 잘 이끌어 주는 것을 목회의 방향성으로 삼아 목회를 해왔습니다. 약 18년이 흐른 지금까지 수많은 커플들을 공부시켜서 결혼하고 가정을 이루도록 했습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얻은 결론이 하나 있습니다. 행복한 결혼 생활은 배우고 훈련하여 얻어지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결혼 생활은 긴 여정이기에, 이 여정을 함께 걸어가는 동안 사랑과 헌신, 그리고 꾸준한 노력 없이 결혼 생활의 행복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연애와 결혼에 있어서 하나님이 설계하신 그 원리를 공부하고 실천해야만 우리는 행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교회를 개척하고 지금까지 교회에서 직접 실행해왔던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건강한 연애부터 결혼 생활에 이르기까지 배우고 실천해야 할 중요한 내용들을 담았습니다.

연애의 시작부터 결혼 생활을 하나씩 쌓아가는 과정을 로드맵처럼 단계별로 다루고 있습니다. 단순히 이론적인 지침을 넘어서,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구체적인 조언과 프로그램을 제시함으로써 독자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세울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