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확신의 삶을 공부해 보세요.
2025. 06. 29.

가정교회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삶 공부는 ‘생명의 삶’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과정이 바로 ‘확신의 삶’입니다.
‘확신의 삶’은 예수님을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분들이 신앙생활의 기본기를 다지도록 돕는 과정입니다. 특히 “내재하시는 그리스도, 우리의 모든 것을 주관하신다”는 믿음 아래,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끕니다. 원칙적으로는 ‘생명의 삶’을 마친 분을 대상으로 하지만, 이미 예수님을 영접한 분이라면 ‘생명의 삶’ 이전에 ‘확신의 삶’을 수강할 수도 있습니다.
‘확신의 삶’의 가장 큰 특징은 목자(또는 목녀)와 일대일로 공부한다는 점입니다. 평소에 가지고 있던 생각을 편안하게 얘기하고 질문하며, 목자와 함께 신앙의 길을 걷습니다. 일종의 신앙 과외인 셈입니다.
이렇게 목자와 일대일로 시간을 보내며 신앙을 나누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다 보면, 목장에서 경험하는 것과는 또 다른 깊이의 친밀한 관계가 형성됩니다. 바로 영적 멘토십 관계입니다. 따라서 ‘확신의 삶’은 단순히 공부만 하는 시간이 아닙니다. 멘토링의 시간이자, 관계의 깊이를 더하는 시간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이 과정은 동성끼리만 진행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확신의 삶’은 목자에게도 큰 유익을 됩니다. 목자 자신의 영적 성장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목원들을 위해 기도하고, 말씀으로 섬기며, 자신의 간증과 삶을 나누는 과정 속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고 영적으로 재충전하게 됩니다. 또한 이전까지 목자의 리더십이 육적인 섬김에 머물렀다면, 목원과 함께 ‘확신의 삶’을 공부하면서 영적인 리더십이 세워집니다.
이렇게 성장한 목원이 훗날 분가하여 목자가 될 경우, 담임목사님과 한 번 더 공부하면서 담임목사님과의 관계도 단단하게 세우게 됩니다.
이처럼 ‘확신의 삶’을 통해 개인과 교회가 얻는 유익은 매우 큽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주저하지 말고, 목자님과 함께 신앙 과외를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신윤철 목사
pastor@peaceful.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