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 고린도후서 2:5-17


길잡이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한 특정 상황을 다루는데, 어떤 이가 그간 바울과 그의 가르침을 공격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고린도 성도들은 바울을 대적한 그 사람의 잘못을 공적으로 지적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에게 이제 그를 용서해 주라고 권고합니다.

새길말씀(고린도후서 2:14)
그러나 그리스도의 개선 행렬에 언제나 우리를 참가시키시고,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의 향기를 어디에서나 우리를 통하여 풍기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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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한 사람을 용서하라
5   누가 마음을 아프게 하였다면, 실은 나를 마음 아프게 한 것이 아니라, 과장하지 않고 말해서, 어느 정도는 여러분 모두를 마음 아프게 한 것이라 하겠습니다.
6   여러분 대다수는 그러한 사람에게 이미 충분한 벌을 내렸습니다.
7   그러니 여러분은 도리어 그를 용서해 주고, 위로해 주어야 합니다. 그 사람이 지나친 슬픔에 짓눌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8   그러므로 나는, 여러분이 그에게 사랑을 나타내어 보이기를 권합니다.
9   내가 그 편지를 쓴 것은, 여러분이 모든 일에 순종하는지를 시험하여 알아보려는 것이었습니다.
10   여러분이 누구에게 무엇을 용서해 주면, 나도 용서해 줍니다. 내가 용서한 경우가 있다면, 그것은 그리스도 앞에서 여러분을 위하여 용서한 것입니다.
11   그렇게 하여 우리가 사탄에게 속아넘어가지 않으려 하였습니다. 우리는 사탄의 속셈을 모르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향기
12   내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려고 드로아에 갔을 때에, 주님께서 내게 거기에서 일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13   그러나 나는 내 형제 디도를 만나지 못하여, 마음이 편하지 않아서, 그들과 작별하고 마케도니아로 갔습니다.
14   그러나 그리스도의 개선 행렬에 언제나 우리를 참가시키시고,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의 향기를 어디에서나 우리를 통하여 풍기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15   우리는, 구원을 얻는 사람들 가운데서나, 멸망을 당하는 사람들 가운데서나, 하나님께 바치는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
16   그러나 멸망을 당하는 사람들에게는 죽음에 이르게 하는 죽음의 냄새가 되고, 구원을 얻는 사람들에게는 생명에 이르게 하는 생명의 향기가 됩니다. 이런 일을 누가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17   우리는, 저 많은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팔아서 먹고 살아가는 장사꾼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일꾼답게, 진실한 마음으로 일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보시는 앞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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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바울이 고린도 성도들에게 잘못을 범한 사람을 용서할 뿐만 아니라, 그를 위로하라고 말한 이유는 무엇인가요(7절)? 생각이 다른 한 사람 때문에 공동체 내에 긴장이 발생하는 상황을 경험해 본 적이 있나요? 그때 여러분의 공동체는 그 상황을 어떻게 다루었나요? 여러분은 어떤 마음이었나요? 오늘 본문에 비추어 보자면 여러분은 그때 어떻게 반응했어야 했을까요?

기도
자비하신 하나님, 저와 생각이 다른 이들을 관용하고 용서하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다른 이들을 용서해 주지 못했던 때가 있음을 용서해 주소서. 주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것처럼, 주님께서는 저희가 저희에게 잘못한 이들을 용서하듯이 저희의 잘못을 용서해 주십니다. 바울이 보인 모범을 오늘도 기억하게 하소서. 아멘.

중보기도
분열을 겪고 있는 교회들이 주님 안에서 온전한 화합을 이룰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