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9일] 시편 80:1-19


길잡이
오늘 본문은 북이스라엘의 사마리아가 앗시리아에 의해 멸망한(왕하 17장) 기원전 722년 직후에 쓰인 시편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 시편은 하나님께 나라를 다시 회복시켜 주시길 호소합니다.

새길말씀(시편 80:19)
만군의 하나님, 우리를 회복시켜 주십시오. 우리가 구원을 받도록, 주님의 빛나는 얼굴을 나타내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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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도와주십시오
아삽의 시, 지휘자를 따라 소산님 에둣에 맞추어 부르는 노래
1   아, 이스라엘의 목자이신 주님, 요셉을 양 떼처럼 인도하시는 주님,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그룹 위에 앉으신 주님, 빛으로 나타나 주십시오.
2   에브라임과 베냐민과 므낫세 앞에서 주님의 능력을 떨쳐 주십시오. 우리를 도우러 와 주십시오.
3   하나님, 우리를 회복시켜 주십시오. 우리가 구원을 받도록, 주님의 빛나는 얼굴을 나타내어 주십시오.
4   주 만군의 하나님, 얼마나 오랫동안 주님의 백성들이 올리는 기도를 노엽게 여기시렵니까?
5   주님께서 그들에게 눈물의 빵을 먹이시고, 눈물을 물리도록 마시게 하셨습니다.
6   우리를 우리의 이웃에게 시비거리가 되게 하시니, 원수들이 우리를 비웃습니다.
7   만군의 하나님, 우리를 회복시켜 주십시오. 우리가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주님의 빛나는 얼굴을 나타내어 주십시오.
8   주님께서는 이집트에서 포도나무 한 그루를 뽑아 오셔서, 뭇 나라를 몰아내시고, 그것을 심으셨습니다.
9   땅을 가꾸시고 그 나무의 뿌리를 내리게 하시더니, 그 나무가 온 땅을 채웠습니다.
10   산들이 그 포도나무 그늘에 덮이고, 울창한 백향목도 그 가지로 뒤덮였습니다.
11   그 가지는 지중해에까지 뻗고, 새 순은 유프라테스 강에까지 뻗었습니다.
12   그런데 어찌하여 주님께서는 그 울타리를 부수시고 길을 지나가는 사람마다 그 열매를 따먹게 하십니까?
13   멧돼지들이 숲에서 나와서 마구 먹고, 들짐승들이 그것을 먹어 치우게 하십니까?
14   만군의 하나님, 우리에게 돌아오십시오. 하늘에서 내려다보시고, 이 포도나무를 보살펴 주십시오.
15   주님의 오른손으로 심으신 이 줄기와 주님께서 몸소 굳세게 키우신 햇가지를 보살펴 주십시오.
16   주님의 포도나무는 불타고 꺾이고 있습니다. 주님의 분노로 그들은 멸망해 갑니다.
17   주님의 오른쪽에 있는 사람, 주님께서 몸소 굳게 잡아 주신 인자 위에, 주님의 손을 얹어 주십시오.
18   그리하면 우리가 주님을 떠나지 않을 것이니, 주님의 이름을 부를 수 있도록 우리에게 새 힘을 주십시오.
19   만군의 하나님, 우리를 회복시켜 주십시오. 우리가 구원을 받도록, 주님의 빛나는 얼굴을 나타내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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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이 시편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1-3절)로 시작해서, 민족이 처한 곤경을 묘사합니다(4-7절). 이어서 이스라엘을 하나님께서 심으신 포도나무에 비유하며(8-13절), 다시 한번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청하는 기도(14-19절)로 마칩니다. 3, 7, 19절은 이 시편의 후렴구 역할을 하며 이 시편의 각 단락들을 마무리합니다. 이 후렴구를 통해 표현되는 이 시편 전체의 분위기는 무엇인가요? 18절에서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 어떤 약속을 드리나요? 여러분도 이 약속을 할 수 있나요?

기도
자비의 하나님, 온 세상의 평화를 구하는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상처 입은 나라들을 치유하시고 회복시켜 주시며, 모든 이들이 주님을 신뢰하게 하소서. 제가 주님께서 이루실 평화의 도구가 되게 하시며, 주님의 사랑에 뿌리를 내리고 신실한 제자로 살아가게 하소서. 아멘.

중보기도
세계 곳곳의 분쟁 중인 나라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