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8일] 이사야 63:1-14
길잡이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주님의 백성에게 복을 주시고, 그분을 예배하지 않는 민족들에게는 심판을 내리실 것을 보여 줍니다. 1절과 2절의 물음에 대한 답으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옷이 붉게 물든 까닭은 이스라엘의 원수들에게 보복하실 때 묻은 그들의 피 때문이라고 설명하십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을 기억하는 공동체의 탄식으로 마칩니다.
새길말씀(이사야 63:7)
나는 주님께서 베풀어 주신 변함없는 사랑을 말하고, 주님께서 우리에게 하여 주신 일로 주님을 찬양하였습니다. 주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베푸신 은혜, 그의 긍휼과 그의 풍성한 자비를 따라서 이스라엘 집에 베푸신 크신 은총을 내가 전하렵니다.
------------------------------
주님의 승리
1 에돔에서 오시는 이분은 누구신가? 붉게 물든 옷을 입고 보스라에서 오시는 이분은 누구신가? 화려한 옷차림으로 권세 당당하게 걸어오시는 이분은 누구신가? 그는 바로 나다. 의를 말하는 자요, 구원의 권능을 가진 자다.
2 어찌하여 네 옷이 붉으며, 어찌하여 포도주 틀을 밟는 사람의 옷과 같으냐?
3 나는 혼자서 포도주 틀을 밟듯이 민족들을 짓밟았다. 민족들 가운데서 나를 도와 함께 일한 자가 아무도 없었다. 내가 분내어 민족들을 짓밟았고, 내가 격하여 그들을 짓밟았다. 그들의 피가 내 옷에 튀어 내 옷이 온통 피로 물들었다.
4 복수할 날이 다가왔고, 구원의 해가 이르렀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5 아무리 살펴보아도 나를 도와서 나와 함께 일할 사람이 없었다. 나를 거들어 주는 사람이 없다니, 놀라운 일이었다. 그러나 분노가 나를 강하게 하였고, 나 혼자서 승리를 쟁취하였다.
6 내가 분노하여 민족들을 짓밟았으며, 내가 진노하여 그들이 취하여 비틀거리게 하였고, 그들의 피가 땅에 쏟아지게 하였다.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주님의 선하심
7 나는 주님께서 베풀어 주신 변함없는 사랑을 말하고, 주님께서 우리에게 하여 주신 일로 주님을 찬양하였습니다. 주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베푸신 은혜, 그의 긍휼과 그의 풍성한 자비를 따라서 이스라엘 집에 베푸신 크신 은총을 내가 전하렵니다.
8 주님께서 이르시기를 "그들은 나의 백성이며, 그들은 나를 속이지 않는 자녀들이다" 하셨습니다. 그런 다음에 그들의 구원자가 되어 주셨습니다.
9 주님께서는, 그들이 고난을 받을 때에 주님께서도 친히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천사를 보내셔서 그들을 구하게 하시지 않고 주님께서 친히 그들을 구해 주셨습니다. 사랑과 긍휼로 그들을 구하여 주시고, 옛적 오랜 세월 동안 그들을 치켜들고 안아 주셨습니다.
10 그러나 그들은 반역하고, 그의 거룩하신 영을 근심하게 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도리어 그들의 대적이 되셔서, 친히 그들과 싸우셨습니다.
11 그들은, 지난날 곧 주님의 종 모세의 날을 생각하며 물었습니다. "그의 백성 곧 양 떼의 목자들을 바다로부터 올라오게 하신 그분이, 이제는 어디에 계시는가? 그들에게 그의 거룩한 영을 넣어 주신 그분이, 이제는 어디에 계시는가?
12 그의 영광스러운 팔로, 모세를 시켜서, 오른손으로 그들을 이끌게 하시며, 그들 앞에서 물을 갈라지게 하셔서, 그의 이름을 영원히 빛나게 하신 그분이 이제는 어디에 계시는가?
13 말이 광야에서 달리듯이, 그들을 깊은 바다로 걸어가게 하신 그분이, 이제는 어디에 계시는가?
14 주님의 영이 그들을, 마치 골짜기로 내려가는 가축 떼처럼, 편히 쉬게 하시지 않았던가?" 주님께서 이렇게 주님의 백성을 인도하셔서, 주님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셨습니다.
------------------------------
묵상
1절에 언급된 ‘보스라’는 에돔의 수도인데, 에돔은 이스라엘을 적대한 원수 나라의 대명사 격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원수들을 이기신 모습은 3-6절에서 어떻게 묘사되고 있습니까? 7-14절을 다시 읽어 보십시오. 어떤 구원의 역사가 상기되고 있습니까? 백성들이 “주님께서는 이제 어디 계신가?”(11절)라고 묻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여러분도 이런 질문을 해 본 적이 있나요?
기도
긍휼이 많으신 하나님, 주님의 변함없는 사랑과 자비에 감사드리며, 주님께서 행하신 모든 크고 놀라운 일들을 찬양합니다. 주님의 능력으로 제게 성령 충만을 허락하시고, 제 삶의 모든 말과 행동이 주님의 거룩한 이름을 영화롭게 하게 하소서. 아멘.
중보기도
부당한 공격과 핍박을 받으며 고통 중에 있는 이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