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 소모임실 공사

2026. 03. 15.
   

소모임실 유리창 공사를 잘 마쳤습니다. 그동안은 아이와 함께 소모임실에서 예배를 드릴 때면 모니터 화면만 바라보아야 했는데, 이제는 큼직한 창을 통해 예배실의 성도들과 '함께' 호흡하며 예배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고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사실 이번 공사는 단순히 편의를 위해 '자모실'을 꾸미는 시설 개선 작업이 아니었습니다. 이는 다음 세대를 향한 우리 교회의 분명한 의지 표현이자, 내일을 위한 준비입니다.

복음은 횡으로만 뻗어가는 것이 아니라 종으로도 흘러가야 합니다. 세상 끝까지 넓게 전해져야 할 뿐만 아니라, 세대에서 세대로 끊임없이 이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교회는 결코 교회학교를 포기할 수 없습니다. 교회의 규모가 작다고 해서 예외가 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 교회 안에는 작은 교회들이 교회학교 운영을 포기하고, 그로 인해 자녀를 둔 성도들이 어쩔 수 없이 교회를 떠나는 안타까운 현상이 만연해 있습니다. 역설적으로 생각하면, 작은 교회일수록 교회학교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막연한 '내일'이 아닌, 우리가 마주한 '오늘'을 위해서라도 우리에게는 건강한 교회학교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비록 아직은 우리 교회에 아이들이 많지 않지만, 앞으로도 교회학교를 세우기 위한 다방면에 걸친 지원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께서도 한마음으로 기도해 주시고 협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이번 공사와 관련하여 우리가 꼭 기억하고 감사해야 할 분이 있습니다. 바로 '엘림인테리어'의 이승재 집사님입니다.

이번 공사는 집사님께서 시공뿐만 아니라 재정적인 부분까지 오롯이 홀로 감당하며 섬겨 주셨습니다. 참 놀라운 헌신입니다. 사실 집사님께서 이렇게 대가 없이 도움을 주신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피스풀 하우스 구석구석, 집사님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집사님의 귀한 섬김을 보며 우리는 다시 한번 힘을 얻습니다. 주님께서 그 사랑의 수고를 기억해 주시고, 넉넉히 갚아 주실 것입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신윤철 목사
pastor@peaceful.church